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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왼쪽). 출처 | 헬라스 베로나 SNS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이승우가 현 소속팀 이탈리에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할 것이란 유력 매체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의 ‘디 마르지오’는 27일 “이승우가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한다”고 못 박았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의 저명 기자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가 운영하는 이 매체는 유럽의 각종 이적 소식에 상당히 정통하다. 지난 2013년 기성용이 이탈리아 출신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이끌던 선덜랜드로 임대될 때도 ‘디 마르지오’가 최초 보도한 적이 있다.

신트 트라위던은 새 시즌 주필러리그 16개 구단 중 12위를 달리고 있다. 스즈키 유마와 다니엘 슈미트, 이토 다츠야 등 일본 선수 3명이 뛰고 있다. 올 상반기 인천에서 뛰던 베트남 공격수 응우옌 콩푸엉도 신트 트라위던을 통해 유럽 무대에서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이승우가 가세할 전망이다.

신트 트라위던은 2년 전 이승우가 FC바르셀로나B를 떠나 베로나로 갈 때부터 러브콜을 보냈던 구단이다. 올 여름에도 줄기차게 이승우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이달 중순까지 베로나에서 경쟁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등번호도 주전 공격수를 상징하는 9번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5일 세리에A 개막전에 결장하는 등 입지에 변화가 생기면서 신트 트라위던 이적 확률이 다시 급부상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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