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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인제군 | 이주상기자] “동반자 같은 사람이다. 보고만 있어도 편한 느낌이어서 저절로 힘이 되고 응원을 받는 느낌이다.” 쿼드로 이레인 레이싱팀의 베테랑 레이서 이동호가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모델 한채이에게 고마움을 전한 말이다. 스튜어디스 출신의 인기 모델 한채이도 “우리 팀의 레이서들이 워낙 레이스를 잘 한다. 좋은 팀에 들어와서 행복하다. 성적이 더욱 좋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작은 손을 쥐며 파이팅을 외쳤다.
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강원도 국제 모터페스타와 함께 열려 전국에서 1만 여명의 팬들이 몰려 큰 성황을 이루었다.
본격적인 레이스를 펼치기 전에 열리는 그리드워크는 선수와 모델은 물론 팬들이 서킷에서 함께 어우러져 벌이는 축제다. 꼬마 팬부터 어르신 팬들까지 각계각층의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와 모델과 함께 촬영을 하거나 사인을 받으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자리다.
팀마다 레이서와 모델은 짝을 이뤄 팬들과 호응한다. 무더위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지만 미소가 떠나가지 않는다. 그만큼 즐거운 자리이고 함께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바늘과 실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레이서와 모델은 뗄 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예선전부터 최종 결선까지 함께 긴장을 조이며 경기 결과를 지켜본다.
헌터-퍼플 모터스포트의 안정환은 “모델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보석 같은 존재다. 모델들의 응원으로 큰 힘을 받는다. 항상 감사한 사람들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같은 팀의 인기 모델 김시후 또한 “레이서들이 차를 안전하고 편하게 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레이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때 가장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슈퍼레이스 6라운드는 ASA 6000을 비롯해서 GT 등 7개 분야에서 열띤 레이스를 벌였다. 지난달 31일 열린 ASA 6000 예선에서는 볼가스 레이싱팀의 김재현이 1위를 기록했다. 결승전 결과는 오후에 집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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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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