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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과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에 대한 공판이 진행됐다.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을 비롯해 5인에 대한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은 피해자 증인 신문으로 인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이른바 ‘단톡방(단체 대화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과 3월 각각 강원도 홍천과 대구 등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부터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등이 함께한 ‘단톡방’에서 여성들의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됐다.
이어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은 최종훈 등도 3월 집단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앞서 정준영과 최종훈 등은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했다. 정준영 측은 “성관계는 있었지만 강간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피해자도 항거 불능이나 의식 불명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으며, 최종훈은 “피해자와 성관계에 대한 기억이 없으며 있다고 하더라도, 피해자 의사에 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종훈은 지난 8월 16일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함께 구속된 권모 씨도 5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
한편 이들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16일 오후 2시 10분에 진행된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박진업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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