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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한화의 외국인 외야수 제라드 호잉(30)이 오른 발목 피로 골절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호잉은 8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피로 골절이면 많이 아팠을텐데 티를 안냈다. 트레이닝 파트에도 늘 ‘괜찮다’고 말했다. 어제(7일) 깁스를 하고 감독실에 왔는데 내가 다 미안하더라. 많이 아팠을텐데 당분간 치료 잘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호잉은 올해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18홈런, 73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 타격 슬럼프로 고전했지만, 7월 이후 반등하며 제 모습을 찾았다. 호잉의 엔트리 제외로 최진행과 장운호가 1군에 등록됐다. 최진행은 이날 좌익수, 8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호잉의 복귀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하지만 1군 선수들과 함께 지내며 국내에서 치료 받을 예정이다. 한 감독은 “호잉은 팀과 함께 시즌 마무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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