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인 유재석과 조세호가 풍기에서 추석특집을 선보였다.


1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이 암행어사로, 조세호가 한국 엿장수로 분장하고 풍기의 서원을 방문했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으로 방문했다. 유재석은 "소수서원이 퇴계 이황이 명조로부터 현판을 하사받아 '사액 서원'이라고도 불렸다"고 설명한 뒤 "그때 태어났으면 내가 여기서 공부를 할 수 있었을까"라고 궁금해했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저는 뛰쳐나갔을 것 같다"고 확답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내가 보기엔 우리 자기가 여기 왔을 것 같아. 여기서 마당 많이 쓸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형님은 저기서 많이 엎드려뻗쳐하고 계셨을 것 같다"고 반박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유재석은 "드디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 19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분명히 좋은 일이다. 그런데 19위인데 멘트까지 할 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무한도전'할 때는 1위가 떼놓은 당상이기 때문에 2위로 떨어지면 기사가 났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세호는 "19위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풍기의 오일장으로 이동했다. 장터에서 한 시민이 조세호에게 "그때 중국 아가씨와 너무 잘 어울렸다"라며 과거 '우결'을 함께 촬영한 차오루를 언급했다. 이에 조세호는 "감사하다"라고 대답했다.


시민은 "그때 장가를 갔어야 했다"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 역시 조세호에게 "그때 차오루 씨와 참 좋았다. 왜 그랬냐"고 물었다. 이에 조세호는 "그건 프로그램이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시장에서 48년 동안 장사를 했다는 시민을 만났다. 그는 "얼마 전 차를 도난당해 심장에 좋은 영기버섯 다섯 봉지와 블랙박스까지 약 130만 원 상당을 잃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조세호와 유재석은 "문제를 맞혀서 백만 원 받으세요"라며 퀴즈를 제안했다. 시민은 상금 백만 원은 타지 못했지만, 상품으로 무선 청소기를 받았다.


이어 두 번째 자기로 75세 시민을 만났다. 그는 '추파'라는 답을 맞히지 못해 치킨 모자와 맥주 안경으로 구성된 치맥 세트를 선물로 얻었다. 또 추석 보너스로 곶감 선물세트가 함께 받았다.


세 번째 자기는 풍기에서만 40여 년을 장사한 시민이었다. 그는 "돈도 많이 벌었어. 그러니까 마음 비우고 살아"라는 훈훈한 덕담을 남겼다. 세 번 째 자기는 상금은 놓쳤지만, 상품으로 TV를 전달받았다.


네 번째로 참기름 가게의 부부를 만났다. 이들은 `못생겼지만 향이 좋은 가을의 제철 과일`을 묻는 말에 "모과"라고 답해 정답을 맞혔다. 유재석, 조세호는 첫 상금의 주인공을 축하하며 상금 백만 원을 전달했다.


시민들을 만난 뒤 유재석, 조세호가 점심으로 여름 보양식 우족탕과 소고기를 먹었다. 두 사람은 푸짐한 식사를 마치고 새로운 자기들과의 풍성한 추석 특집을 그렸다.


점심 후 유재석과 조세호는 금계리로 향했다. 마을 정자에서 쉬던 두 사람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중학교 남학생 두 명을 만났다. 학생들은 문제를 맞혀 백만 원을 획득했다. 이들은 "공부란 게 도움이 된다는 걸 오늘 알았다"라며 역사 선생님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유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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