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119·120 콜센터도 운영…지난해엔 얕은 손상·장염·감기 등 순으로 환자 발생
복지부
세종시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이정수 기자

[스포츠서울 이정수 기자]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동안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 12일부터 15일까지 추석 연휴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관련 정보는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사이트, ‘보건복지부 누리집’ 사이트,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도 찾을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관련 사이트가 상위에 노출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준다.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정보, 상황별 응급처치요령 등도 담겨 있다.

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수는 ▲12일 1만1274개 ▲13일 3664개 ▲14일 6691개 ▲15일 5862개다.

추석 당일은 민간의료기관 대부분이 문을 닫는다.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만 진료한다.

응급실 운영기관 521개소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진료한다.

복지부는 경증질환으로 응급실 이용 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외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고,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 전국 40개소 재난거점병원 재난의료지원팀 출동 대기 등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사고 대비 체계는 기존대로 운영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 환자 내원은 약 13만건, 하루 평균 약 2만6000건 발생했다. 명절 전날과 당일에 가장 많았고, 평상 시 평일보다 2.2배, 주말보다 1.6배 많았다. 추석 당일에는 하루 종일 이용 환자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응급실을 찾은 이유는 얕은 손상(4385건)이 가장 많았고, 장염, 감기, 염좌, 복통, 열, 두드러기, 두드러기 순이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ee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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