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 출처 l FC 바르셀로나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27·파리생제르맹)를 재영입하지 못한 바르셀로나에 아쉬움을 털어놨다.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가장 큰 화두였다. 그는 새 시즌을 앞두고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프리 시즌 팀 훈련에도 합류하지 않으며 구단과 갈등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적이 쉽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여러 제안을 통해 네이마르를 데리고 오려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울며 겨자먹기로 파리생제르맹에 남았다.

메시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파리생제르맹과의 협상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면서도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데려오기 위해 모든 일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네이마르 복귀 불발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네이마르가 다시 합류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는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다. 그가 합류했다면 구단의 이미지와 스폰서 수준이 한층 올라갔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그러면서 자신이 네이마르의 복귀를 구단에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그는 “나는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의 서명을 (구단에) 부탁한 적이 없다. 나는 단지 나의 의견을 말한 것뿐이다. 그가 바르셀로나에 오지 하지 않아서 실망하지는 않았다. 우리에게는 또 뛰어나고 화려한 선수단이 있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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