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탬파베이 최지만. 캡처 | 탬파베이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탬파베이 최지만(28)이 메이저리거 선배 추신수(37·텍사스)와 맞대결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홈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나서 2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3볼넷 맹타를 휘둘렀다.

1회 볼넷 출루한 최지만은 팀이 4-7로 뒤진 2회 말 2사 1,2루 두 번째 타석에서 동점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상대 좌완 요한더 멘데스의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종전까지 메이저리그(ML)통산 99타점을 기록 중이었던 그는 100타점을 넘어섰다. 4회와 7회 연달아 볼넷을 골라낸 그는 팀이 8-10으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호세 르클레르와 승부에서 또 한 번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날 14~15호 홈런을 동시에 해내면서 ML 통산 홈런을 32개로 늘렸다. 시즌 타율 역시 0.255에서 0.259(370타수 96안타)가 됐다.

반면 텍사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승부에선 텍사스가 10-9 신승했다. 루그네드 오도어가 팀이 7-8로 뒤진 7회 말 2사 1,2루에서 결승 스리런포를 터뜨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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