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유희관 \'이 악물고\'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역투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두산이 유희관의 완투를 앞세워 KIA를 제압하고 KBO리그 최초 4연속시즌 80승에 1승 차로 다가섰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유희관의 완투 역투에 힘입어 6-2로 이겼다. 유희관은 9회까지 단 94구를 던지며 7안타 2실점 무4사구 완투승을 따냈다. 젊은 선수 중심으로 나선 KIA 타자들의 약점을 파고드는 절묘한 완급조절 능력이 빛난 하루였다.

타자들이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유희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호세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이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고 김재환의 1루수 땅볼 때 상대 문선재의 2루 악송구로 선취점을 뽑았다. 상대가 실쳑으로 조직력에 균열을 보이자 박세혁과 김인태가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는 최주환과 김재환이 연속 적시 2루타로 두 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IA가 6회초 두 점을 따라 붙었지만 8회말 최주환이 또 1타점 2루타를 때려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KIA는 선발 조 윌랜드가 7이닝 동안 7안타 5실점(3자책)했지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8패(10승)째를 당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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