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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지난 15일 잠실 두산전 도중 당한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다.
LG 류중일 감독은 16일 수원 KT전에 앞서 “오지환이 이날 휴식을 취한다. 지난 두산전 수비를 하다가 오른쪽 손가락을 다쳤다. 송구를 하는 데 불편함이 있어서 쉬기로 했다”며 “오지환을 대신해 구본혁이 유격수로 출장한다. 오지환은 다음날 경기가 없기 때문에 이틀 정도 쉬고 18일 포항 경기에선 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구본혁은 지난 15일 잠실 두산전 후반에도 오지환을 대신해 유격수로 출장했다. 이날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장하는 구본혁은 6월 11일 잠실 롯데전 이후 처음으로 유격수 선발 출장한다.
이어 류 감독은 전날 경기 불펜 운용에 대해 “고우석을 내는 타이밍이 좀 늦었다. 송은범 볼끝이 전날에는 좋지 않더라. 좀 더 빨리 올렸어야 했는데 늦었다”며 “정우영 투입도 생각은 했는데 두산 타선이 줄줄이 좌타자가 있었다. 그래서 일찌감치 위기가 되면 고우석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류 감독은 지난해보다 두산전 성적이 나아진 것과 관련해선 “역시 뒤가 좋아서 그렇지 않겠나. 지난해에는 경기 후반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역전패가 많았는데 올해는 역전패가 많이 줄었다. 지금 상위권 팀들을 보면 다 불펜진이 좋은 것처럼 역시 불펜이 좋아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이날 마운드 운용에 대한 질문에 “7연전 동안 선발투수들이 잘 해줬다. 윌슨, 켈리, 차우찬 외에 배재준도 지난 고척 경기서 무실점으로 길게 가줬다. 선발진이 길게 던지면서 7연전을 잘 마무리하고 있다”며 “이날 임찬규가 나오는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이우찬을 대기시킬 것이다. 경기 상황에 맞게 불펜진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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