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디트로이트전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린 뒤 헬멧을 벗어던지고 동료와 기뻐하는 탬파베이 최지만. 캡처 | 탬파베이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탬파베이가 치열한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서 11회 연장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유지했다. 3위 클래블랜드에 0.5 경기 차이로 앞서 있다.

그만큼 이날 승리가 소중했다. 탬파베이는 8회까지 4-6으로 다저스에 끌려갔다. 그러나 9회초 4번 타자 1루수로 출장한 최지만이 9회초 5-6을 만드는 적시타를 날렸고 트래비스 다노의 희생플라이로 6-6 동점이 됐다. 극적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간 탬파베이는 11회초 오스틴 메도우즈의 솔로포와 최지만이 희생플라이로 8-6으로 다저스를 따돌렸다. 다저스는 11회말 에드윈 리오스의 적시타로 7점째를 올렸지만 탬파베이는 더이상 점수를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만일 탬파베이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2013시즌 이후 6년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2016년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최지만 역시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한다. 올시즌 최지만은 탬파베이 주전 1루수로서 120경기에 나와 타율 0.258 16홈런 57타점 OPS 0.803을 기록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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