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에서 상대 공에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맞은 뒤 교체돼 물러난 정보근. 제공 | 롯데 자이언츠

[사직=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가뜩이나 답답한 상황에서 부상자까지 속출했다.

롯데가 25일 사직 두산전에서 2루수와 포수로 각각 선발 출전한 강로한, 정보근이 모두 부상으로 교체됐다.

강로한은 팀이 0-0으로 맞선 3회 말 1사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은 뒤 신용수와 교체돼 물러났다. 롯데 측은 “오른쪽 무릎 타박상”이라고 알렸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아이싱 치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팀이 0-7로 뒤진 7회 2사 1,2루에서는 포수 정보근이 쓰러졌다. 상대 두 번째 투수 박치국과 대결에서 5구째 공에 맞았는데 곧바로 대주자 나종덕과 교체됐다. 롯데 관계자는 “정보근이 오른손 엄지와 검지, 중지를 동시에 맞았다. 검지 손톱이 들린 상태다. 정확한 검진을 위해서 부산의료원으로 이동했다”고 알렸다.

롯데는 이날 5회까지 두산과 0-0으로 맞서다가 6회 선발 브룩 다익손이 또다시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대거 7점을 내주며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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