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용찬이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 두산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이용찬은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7승 10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2019. 9. 29.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 =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이용찬 팔꿈치에 무슨 일이...’,

두산 우완 선발투수 이용찬이 잠실 LG전에서 3이닝만을 던지고 팔에 이상을 보여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이용찬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회 첫 타자 정주현에게 초구를 던진 뒤 이상 증세를 보이며 사인을 보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즉가 마운드에 올라가 상태를 확인하고 투수를 이영하로 교체했다.

이용찬은 3회까지 LG 타선을 상대로 삼진 4개를 곁들여 단 1안타 무사살구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다. 두산은 “이용찬이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했다. 내일 상태를 보고 병원검진을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용찬은 올시즌 선발로 26경기에 출전해 7승10패를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PS 투수 운용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4회 갑작스럽게 등판한 이영하는 정주현 이형종 김현수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전 이영하를 선발 뒤에 ‘1+1’으로 붙이겠다고 공언했는데 이용찬의 조기강판으로 예상보다 일찍 등판했다. 경기는 4회 현재 0-0으로 진행중이다.

whit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