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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가볍게 잡고 대회 2승째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1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9 25-19)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14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가운데 곽승석(11득점)과 정지석(9득점)이 공격을 분담했다. 미들 블로커 김규민도 8득점을 보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주전급 선수들이 나오지 않았고, 홍민기와 김지한, 이시우 등 비주전 선수들이 출전했으나 힘의 차이를 실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차전에서 OK저축은행을 잡은 데 이어 2연승을 거두며 A조 1위에 올랐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계속 힘을 빼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전에 이어 대한항공에도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또 다른 A조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18-25 25-22 25-18 25-22) 역전승을 거두며 1승1패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첫 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부터 경기력이 살아났다. 송명근이 22득점을 기록했고, 레오가 21득점을 만들었다. 쌍포가 폭발하면서 홀로 28득점을 기록한 삼성화재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의 분전을 이겨냈다.

OK저축은행은 대회 첫 승째를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1차전서 현대캐피탈을 잡았던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에 일격을 당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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