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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CL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동갑내기 절친 대결에서 장현수(알 힐랄)가 웃었다.

장현수의 소속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는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태희의 소속팀 알 사드(카타르)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원정 1차전에서 3골차 승리를 거둔 알 힐랄은 결승행에 가까워졌다.

장현수는 알 힐랄의 수비수로, 남태희는 알 사드의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했다. 알 사드의 또 다른 한국 선수인 미드필더 정우영도 풀타임을 뛰었다.

이 날 경기에서는 알 사드가 전반 14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알 힐랄은 전반 33분 고미스의 동점골로 응수하면서 승부는 균형이 맞춰졌다. 알 사드는 전반 35분 수비수 압델카림 하산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다. 전반 종료 직전 알 힐랄은 알리하디 알불라히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알 힐랄은 후반 고미스와 모함마드 알 샬후브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따냈다. 두 팀의 준결승 2차전은 23일 열린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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