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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 탬파베이가 6년만에 아메리칸리그(AL) 디비즌 시리즈에 진출했다. 생애 첫 ML에서 포스트시즌(PS)을 치른 최지만(28·탬파베이)은 대타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A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9회 대타출전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상대 불펜 리암 헨드릭스와 상대했다. 최지만은 헨드릭스의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1루 땅볼에 그치며 자신의 첫 PS타석을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5-1로 오클랜드를 누르며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AL 디비전시리즈에 진출에 성공했다. 얀디 디아스의 홈런 2방과 아비사일 가르시아, 토미 팸의 홈런 등 한 경기 4홈런으로 오클랜드를 꺾었다. 이제 탬파베이는 오는 6일 부터 ML전체승률 1위 휴스턴과 AL디비전 시리즈(5전3승제)를 치르게 된다.
최지만은 한국인 타자로는 지난 2004년 최희섭(당시 LA다저스), 2005년과 2016년 추신수(텍사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디비전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지만은 정규시즌 막판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올시즌 기록은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에 19홈런 63타점의 성적표를 받았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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