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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샤밀 자브로프(35·AKHMAT FIGHT CLUB)이 권아솔(33·FREE)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샤밀은 최근 그의 사촌 동생인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훈련하는 모습을 자주 드러내며 권아솔과의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ROAD FC (로드FC)는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6을 개최한다. ROAD FC 대회 최초로 전라도에서 열리며 샤밀 자브로프와 권아솔의 대결이 예정돼 있다.
샤밀 자브로프와 권아솔은 SNS에서 신경전을 벌이며 경기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2월, 한국에서 직접 만나 신경전을 벌인 것의 연장전이다. 샤밀 자브로프가 SNS에서 권아솔을 태그하며 “돌아온다고 들었다. 너와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 네가 말만 많은 게 아니길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권아솔과 도발로 인연(?)이 있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도 “이제 시작”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들의 글을 본 권아솔은 “니들 형제들은 왜 이리 시끄럽니? 점잖은 척하면서 이것들도 꽤 관종이야!”라고 SNS에 글을 올렸다.
SNS에서 신경전을 벌이는 것은 양날의 검이다. 승리하면 모든 걸 가지게 되지만, 패배하면 모든 걸 잃고 욕을 먹게 된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샤밀 자브로프와 권아솔이다.
그렇기에 두 파이터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 샤밀 자브로프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훈련, 이번 경기를 특별하게 준비하고 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그에게 지도도 받고 있다.
이 소식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노인에게 운동을 알려주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리며 샤밀 자브로프를 태그해 전해지게 됐다.
또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샤밀 자브로프와 함께 훈련한 사진을 게시하며 “아침에는 더 자도 된다고 말했는데,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운동을 했다.”며 아침에도 훈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형제의 훈련, 권아솔을 향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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