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 제공 | 대한축구협회

[파주=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남태희는 활용도 많은 선수, 복귀해서 기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7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오는 10일(스리랑카전)과 15일(북한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3차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을 소집했다. 벤투 감독은 “내가 대표팀을 이끌고 평양가는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라지만 경기에는 결정적인 변수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나와 선수들은 모두 3일 뒤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간상으로 보면 스리랑카전에 집중해서 경기한 뒤 그 뒤에 차분하게 준비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최근 황희찬은 유럽 무대에서 투톱 공격수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황희찬의 활용법이 대두됐다. 벤투 감독은 “어느 공격조합이 나오든, 어느 포메이션을 사용하든 우리가 준비했던 철학에서 벗어나지 않게 플레이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2경기 모두 수비적으로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공격도 최선을 다해 살려야 한다. 상대가 밀집 수비를 할 경우 최대한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며 “지난 투르크전 전반 초반부터 30분까지 보여줬던 모습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남태희가 돌아왔다. 벤투 감독은 “남태희는 다양한 면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라며 “기술적으로도, 전술적으로도 뛰어난 선수다. 공간 창출도 좋다. 우리팀에 합류해서 많은 것을 가져다 줄 선수”라고 칭찬했다.

한국대표팀을 이끌고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라고 했는데. 경기 자체는 결정적인 변수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와 선수들 모두 3일 뒤에 경기가 있다. 일주일여 뒤에 북한과 치르는데. 시간 순서상 3일 뒤 경기를 치르고 나야 북한전을 치르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다가오는 스리랑카전에 집중하고 경기를 준비하고 그 뒤에 차분하게 준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어느 공격조합이 나오든 어느 포메이션을 사용하든 우리가 준비했던 철학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플레이하는게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각 경기마다 상대가 어떤 특징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경기 중 어떤 순간에 집중해야할지 나오게 된다. 기본적으로 2경기 모두 수비적으로 조심해야할 부분도 있지만 공격도 최선을 다해 살려야 한다. 특히 상대가 밀집 수비를 할 경우 우리가 최대한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우리가 공격을 하면서 주고받는 패스나 슛을 최대한 정확도를 높여서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문전 앞 1대 1 상황도 살려야 한다. 지난 투르크전에서 전반 초반부터 30분까지 보여줬던 모습이 나와야 된다.

남태희 포지션은 크게 두 가지를 생각 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이 선수가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도 있다고 생각한다. 파나마전 때는 4-3-3을 사용했다. 중앙 미드필더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측면 미드필더도 소화할 것이다. 측면에서 시작하면서 프리롤을 줄 수도 있다. 다양하게 생각 중이다. 남태희는 우리에게 가져다 준 게 많다. 기술적으로도 전술적으로도 뛰어난 선수다. 공간 창출면에서 좋다. 우리팀에 합류해서 많은 것을 가져다 줄 선수라고 생각한다. 남태희가 아시안컵에 함께 가지 못한 게 아직도 아쉽다. 다시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안하지만 지금은 스리랑카전만 집중해서 질문받겠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오늘 소집 첫 날이고 시간이 남아 있다. 어떻게 활용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난 경기에서는 그때 상황에 맞게 후반전에 김신욱을 투입했다. 이번에는 지켜봐야 한다. 여기 모인 25명의 선수들이 각기다른 이유로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소집했다. 25명 선수 모두 본인들이 만족할만한 출전시간을 부여받고 돌아가진 못할 것다. 우리도 원하는 만큼 출전시간을 주지 못할 때도 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선수들의 특징을 파악해서 앞으로 치러야할 경기에서 어떻게 살릴지를 고민해야 한다. 김신욱이 투입되면 그가 가진 특징이나 장점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김신욱도 우리 팀의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해야 한다. 지난번 소집이나 경기 때 분명히 잘 보여줬다. 앞으로 훈련을 지켜보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