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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헨더슨이 SNS를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을 자축했다.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지난달 28일 리버풀전에서 ‘알까기’ 결승골을 헌납한 골키퍼 딘 헨더슨이 축구종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처음 뽑혔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애스턴 빌라에서 뛰는 톰 히튼이 부상으로 낙마함에 따라 헨더슨을 대체 선수로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1997년생인 헨더슨은 지금까지 한 번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적이 없다. 이번에도 조던 픽포드(에버턴)와 닉 포프(번리)가 있어 A매치 데뷔는 장담하기 어렵지만 어쨌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헨더슨은 원소속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다. 14살이던 2011년부터 맨유 유스에서 뛰다가 2015년 성인팀으로 올라갔다. 같은 포지션 세계적인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있어 맨유 공식 경기 기록은 없고, 2015년부터 6부리그 스톡포드 카운티, 4부 그림스티 타운, 3부 슈즈버리 타운을 거쳐 2018~2019시즌 챔피언십(2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임대 계약을 맺고 뛰고 있다. 셰필드 승격을 이끌면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헨더슨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나름대로 괜찮은 실력을 드러내고 있다. 젊다보니 반사 신경도 좋아 슈퍼세이브도 곧잘 펼친다. 그러나 리버풀전처럼 황당한 실수로 골을 내주는 경우도 있다. 수준급 골키퍼 상당수를 스페인과 브라질 등에서 데려다 쓰는 프리미어리그 현실에서 장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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