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홈 쇄도 박용택, 박동원에 태그 아웃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과 LG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3회초 1사 2,3루 LG 3루 주자 박용택(왼쪽)이 정주현의 1루 땅볼 때 홈으로 들어가려다 키움 포수 박동원에 태그아웃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키움 박동원이 준플레이오프(준PO) 기간 동안은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준PO 3차전을 앞두고 “(박)동원이는 처음 부상한 곳에 또 통증을 느꼈다. 부상할 때와 같은 동작이 나와 그런 모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KIA전에서 홈태그 후 1루로 송구하는 과정에 오른 무릎 인대가 부분 손상된 박동원은 지난 7일 고척 LG와 준PO 2차전에서도 3회초 박용택을 태그하는 과정에 통증을 느꼈다.

몸상태를 점검한 결과 처음 부상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고, 본인도 하루 지난 뒤 통증이 사라졌다고 말해 일단 대타로는 준비한다. 장 감독은 “준PO에서는 대타로만 생각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짧은 이닝을 소화할 수도 있겠지만 가급적 수비는 안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발인 왼손투수 이승호는 올시즌 이지영과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큰 문제 없다. 장 감독은 “2차전에서 최원태를 미출장선수로 분류한 것은 내 판단이었다. 별 뜻은 없었다”며 처음부터 이승호가 3차전 선발로 내정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동원은 “태그 동작 때 다리가 좀 틀어져서 다쳤다. 홈플레이트를 막으면 안되는 상황이라 발목도 꺾였고 그래서 더 아팠다”며 웃었다. 그는 “감독님께서 내보내주시면 나가서 언제든 열심히 할 것”이라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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