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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료사진

[스포츠서울 김태헌 기자] 한국 경제사절단이 이집트를 방문해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사절단이 2박 3일간 일정으로 이집트를 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 사절단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면담하고,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 창립회의에 참석한다.

사절단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하여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곽도영 LG전자 상무, 권춘기 삼성전자 법인장, 조상훈 현대건설 상무, 김정훈 현대로템 상무, 이관석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 등 25개사 40여명이다.

사절단은 먼저 8일 카이로 나일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 창립회의’에 참석해 대한상공회의소와 이집트경제인연합회가 한-이집트 경협위 설립을 위한 경제협력의정서에 서명했고, 9일에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어 10일에는 수에즈운하 경제특구를 방문한다. 수에즈운하 경제특구는 이집트가 세계경제 30위권 도약을 목표로 추진중인 경제개발계획인 ‘Vision 2030’의 핵심 사업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기업의 진출기회를 모색하고 향후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이집트는 1억 명이 넘는 인구와 석유, 가스 등 자원을 보유하고 지정학적으로도 아프리카, 중동, 유럽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유망한 시장”이라면서 “이번 한-이집트 경협위 창립을 통해 민간 경제협력이 활성화되고 한-이집트 FTA를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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