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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내야주 정주현(29)이 상대 선발투수 이승호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패스트볼을 머릿속에 넣고 적시타를 날렸다.
정주현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2회말 첫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채은성과 유강남이 볼넷으로 골라 2사 1, 2루를 만들었고 이 찬스를 살렸다. 이승호가 제구가 흔들리는 것을 간파해 패스트볼에 초점을 맞췄고 높게 뜬 공을 놓치지 않으며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정주현의 한 방으로 LG는 1-2로 키움을 추격했다.
정주현은 1회초 수비 과정에서 몸을 날리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김하성의 우측 파울라인 바깥으로 나가는 타구를 향해 전력질주했고 슬라이딩 과정에서 양쪽 다리가 펜스와 충돌했다. 그러나 정주현은 굳건히 일어섰고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기록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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