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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 출처 | 스페인축구대표팀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스페인 대표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올림픽 메달 사냥을 위해 2020도쿄올림픽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엘 문도’를 인용해 10일(한국시간) 라모스가 도쿄올림픽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유로2020을 마무리한 뒤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면서, 라모스의 측근은 “그가 도쿄올림픽에 갈 수 있다면 매우 흥분되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라모스는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2006독일월드컵을 시작으로 지난해 러시아월드컵까지 4연속 월드컵 본선에서 활약했다. 그는 A매치 167경기를 소화하면서 스페인 대표팀 내에서도 베테랑 중에 베테랑으로 꼽히고 있다.

스페인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딴 뒤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라모스는 스페인의 올림픽 정상 탈환에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이 크다. 스페인은 지난 6월 열린 2019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에서 4강에 진출해 가장 먼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놨다.

라모스의 도쿄행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올림픽 대표팀에는 23세 초과선수인 와일드카드가 3명이 포함되지만 올림픽 일정이 리그 개막 시점에 임박해 있기 때문에 소속팀이 차출을 허락해줄지 미지수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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