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매각 파산저축은행 자산 172건 중 PF사업장만 144건

스크린샷(53)
제공｜예금보험공사

[스포츠서울 김혜리 기자] 예금보험공사의 조속한 자금 회수를 위해 장기 미매각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조속히 매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예보가 관리하고 있는 장기 미매각 PF사업장에 대한 매각 방안이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저축은행사태 이후 예보의 관리대상에 포함된 파산저축은행 자산은 PF사업장, 선박, 주식, 해외자산 등 총 839건이다. 이 중 PF자산이 대부분(758건)을 차지하고 있다.

미매각 자산의 경우에도 PF사업장은 144건·유효담보가 6476억으로 전체 미매각 자산(172건), 유효담보(7012억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파산저축은행 관리자산의 회수실적을 살펴보면, PF사업장의 회수실적은 지난 2015년 이후 하락 추세(2015년 1조516억원→2018년 3863억원→ 2019년 8월 1914억원)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저축은행사태 당시 투입된 공적 자금 회수가 예금보험기금의 건전성과 금융시장의 안정으로 이어지는 만큼 144개의 PF사업장에 대한 효율적인 매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ooill9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