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최원태, 2회 로맥에 홈런 허용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키움 마운드가 초반부터 흔들렸다. 선발 투수 최원태가 홈런을 두 차례나 맞으며 경기 흐름을 내줬다.

최원태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와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3회까지 3피안타 2홈런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키움은 2회와 3회에 터진 SK의 홈런으로 0-3으로 끌려갔다. 지난 1차전 연장 승부 끝에 11회에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거둔 때와는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다.

첫 번째 위기는 2회였다. 최원태는 SK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을 상대로 130㎞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로맥은 이를 맞받아쳐 좌익수 뒤를 넘기는 125M 짜리 홈런을 쳐냈다. 다행히 후속타자 세 명을 아웃 처리하며 0-1로 이닝을 마쳤다. 최원태는 3회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성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노수광에게 중견수 앞 1루타를 내주며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김강민의 주루사 후 2사 3루 상황 타석에 선 한동민은 최원태의 133㎞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을 넘기는 2점포를 터트렸다. 1차전 무안타로 침묵했던 한동민은 이 홈런으로 SK의 분위기를 다시 살렸다. 키움은 4회초 김웅빈의 적시타로 1점 추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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