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금아건설
울산 금아건설 선수단.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김포 원봉루헨스와 울산 금아건설이 2019 내셔널 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맞붙게 됐다.

을산 금아건설은 15일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SG골프&홈필드 2019 내셔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준결승 2경기에서 서울 푸른돌을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 결승에 선착한 김포 원봉블루헨스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툰다.

서울 푸른돌은 1국에서 윤성식 선수가 이겨 한발 앞서 나갔다. 이어진 2, 3, 4국은 모두 울산 금아건설이 승리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승리의 주역은 여자 조은진 선수, 주니어 김세현 선수, 시니어 김정우 선수였다. 서울 푸른돌은 5국에서 최환영 선수가 힘을 보여줬지만, 이미 팀이 탈락한 후였다.

지난 정규리그에선 서울 푸른돌이 울산 금아건설에 3-2로 승리했다. 포스트 시즌은 거꾸로 울산 금아건설이 서울 푸른돌을 3-2로 꺾었다. 울산 금아건설 김상준 감독은 “오늘도 역시 3-2로 이겼다. 오더가 잘 짜여서 살짝 예상은 했었다. 3국이 승부처였는데 김세현 선수가 잘해줬다. 8강부터 정규시즌에서 진 팀들을 이겼다. 챔피언 결정전도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결국 챔피언결정전에 남은 두 팀은 울산 금아건설과 김포 원봉루헨스다. 정규시즌에선 10라운드에서 김포 원봉루헨스가 4-1로 울산 금아건설에게 승리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선 반전이 일어날까? 울산 금아건설 김정우 선수는 “내셔널리그에서 류승희 선수와 다섯 판을 뒀는데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원봉팀은 시니어 이철주 선수와 안재성 선수도 아주 세다. 누구와 만나도 어렵겠지만, 열심히 두겠다”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은 1국이 10월 21일, 2국 22일에 벌어진다. 스코어가 1-1이 되면 3국은 23일 열린다.포스트시즌은 생각시간은 각자 30분, 초읽기 30초 3회를 준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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