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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젊은 피’가 맞붙는다. 오는 12월 14일 서울에서 ‘굽네몰 ROAD FC 057 XX’가 열린다.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38·딥앤하이 스포츠/사내남 격투기)의 출전이 발표된 가운데, ‘몬스터 울프’ 박정은(23·팀 스트롱울프)과 ‘타격 지니어스’ 심유리(23·팀 지니어스)의 경기도 추가 확정됐다.
박정은은 지난해 12월 ROAD FC 051 XX에서 ‘ROAD FC 아톰급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인 함서희와 대결했다. 당시 승리하지는 못했었도 함서희와 판정까지 가는 등 실력을 보여줘 아톰급의 차세대 스타로 인정받는 파이터다. 성실하게 운동하고, 케이지 위에서는 저돌적인 경기를 보여주는 스타일.
심유리는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의 파이터로 타격이 우수한 파이터다. 클린치 상황에서 니킥도 위력적이고, 약점으로 지적받던 그라운드 기술도 노력 끝에 성장시키며 단점을 꾸준히 보완해왔다. 부상으로 인해 올해 첫 경기를 뛰지만, 지난해 3경기를 모두 승리해 상승세다.
두 파이터는 지난 6월 원주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3에서 대결이 예정돼 있다가 심유리의 부상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경기가 확정돼 지난 경기 취소의 아쉬움을 씻을 전망이다.
ROAD FC 김대환 대표는 “박정은과 심유리는 ROAD FC 여성 파이터를 대표하는 차세대 스타 선수들이다. 박정은은 함서희와 타이틀전을 치렀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심유리도 지난해 치른 세 경기를 전부 이겨 성장했다는 걸 증명했다. 올해 6월에 심유리의 부상으로 경기가 확정됐다가 무산됐는데, 두 파이터가 다시 만나 연말 대회에 맞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6을 개최하는 ROAD FC는 12월 14일에는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굽네몰 ROAD FC 057을 진행한다. 이날 여성부리그인 ROAD FC XX 대회와 연말 시상식이 진행된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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