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J_6203
제공 | KOVO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V리그 삼성화재가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21 25-17 19-25 25-21)로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개막 2연패 후 3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4연패의 부진을 이어가면서 신임 사령탑인 장병철 감독의 데뷔 승리를 다음 경기로 또 미뤘다.

이 날 경기에서는 삼성화재의 박철우가 22득점을 쓸어담으며 승리에 앞장섰고, 김나운(13득점)과 박상하(10득점)가 뒤를 받쳤다. 반면 7년만에 V리그에 복귀한 한국전력의 주포 가빈은 친정팀을 상대로 25득점을 퍼부으면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가 잠시 출전해 1득점을 올린 것을 제외하고는 국내 선수들로만 한국 전력을 상대했다. 1~2세트를 손에 넣은 삼성화재는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10득점을 몰아친 가빈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했다.

승부처인 4세트에서는 시소게임이 이어지다 막판에 희비가 갈렸다. 21-20으로 삼성화재가 앞선 상황에서 박철우가 서브 에이스를 2개 따내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doku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