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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진출한 J리그 우라와 레즈가 강등권 추락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우라와 레즈는 올시즌 ACL과 리그에서 전혀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ACL에는 최근 준결승에서 광저우 헝다(중국)를 상대로 2연승을 따내면서 동아시아 최고 클럽으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우라와 레즈는 서아시아 클럽을 대표해 결승에 오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통산 3번째 우승을 다툰다.

아시아 무대에서는 순항하고 있는 우라와 레즈지만 리그에서는 걱정이 많다. 우라와 레즈는 29라운드 현재 승점 35점으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자동강등권인 17위 마쓰모토 야마가(승점 29)와의 승점차는 6점이 난다. 하지만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하는 16위 쇼난 벨마레(승점 31)와는 불과 승점 4점차다. 우라와 레즈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2무2패)만을 챙기면서 승점 쌓기에 애를 먹고 있다.

우라와 레즈는 향후 일정도 녹록치 않다. 4위 히로시마, 1위 가시마 앤틀러스, 6위 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상위권 클럽들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어 부담감이 크다. 우라와 레즈의 입장에서는 ACL 우승에만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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