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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12월 열리는 2019 아세안축구연맹(AFF) 어워즈에서 제자들이 많은 상을 수상하길 기대했다.
지난 2년간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대표팀으로 성장한 베트남은 이번 시상식에서 많은 후보를 배출했다. 박 감독은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선수들 가운데서는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미드필더 쾅하이를 필두로 GK 당반람과 수비수 응옥하이가 시상식 부문별 후보에 선정됐다.
박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베트남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베트남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그들은 AFF 스즈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면서 수상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해 동남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인 AFF 스즈키컵에서 10년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한 바 있다. 박 감독은 “내 생각엔 베트남 선수들이 AFF 어워드에서 수상자에 선정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2년마다 열리는 AFF 어워즈에서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2018~2019년 동남아시아 축구를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 18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할 예정이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지난 2017년 열린 AFF 어워즈에서 최고 단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2월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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