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 어린이 환자 위한 병동 리모델링 완료

병상 수 축소하고 1인실·집중치료실 늘려…2017년 12월부터 전체 병동 리모델링 중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병동 전경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병동 전경. 제공|경희대병원

[스포츠서울 이정수 기자] 경희대병원은 최근 소아청소년과 병동 리모델링을 끝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환경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어린이 환자 특성을 고려한 환자편의 중심 병실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병상 수를 축소하고 병실 간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도록 변경됐다. 확보된 공간은 1인실과 집중치료실로 구성됐으며, 답답함을 쉽게 느끼는 어린이 환자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중점을 뒀다.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 가드가 설치된 소아 침상을 설치했다.

주요 공간에는 벽화를 배치해 친밀감을 높이고, 커튼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들을 삽입해 불안감과 공포감을 최소화했다.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만 출입이 가능한 휴게실 ‘도담누리’를 운영하고, 상시로 활용 가능한 소독기 등을 구비했다.

이외에도 밋밋한 병원복 대신 예쁜 그림이 그려진 새 환아복을 도입했다.

한미영 소아청소년과장은 “이번 공간 변화를 통해 어린이 환자를 어떻게 도와주고 위로해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의 해답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화된 서비스를 통해 보다 친근하고 따뜻한 병원으로 인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학교병원은 2017년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전체 병동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완료될 예정이다.

lee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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