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키움 오주원, 김현수가 통산 성적이 좋지 않지만...
키움 오주원과 이지영.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KBO가 2020년 FA 자격선수로 공시된 24명 중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한 선수 19명의 명단을 3일 공시했다.

키움 오주원(34)과 이지영(33)도 신청해 승인 받았다. 키움 구단을 비롯한 전구단은 두 선수와 4일 부터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오주원은 마무리 투수로 팀의 뒷문을 확실하게 잠그며 클로저로 맹활약했다. 이지영은 포수로서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타격으로 진가를 뽐냈다.

올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키움은 내부적으로 두 선수와 계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치현 단장은 “서로 얘기를 해봐야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빨리 끝내는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시간을 길게 끌지 않겠다는 것.

김 단장은 협상 분위기에 대해 “이보근과 기록상 비슷한 면이 있지만, FA계약은 그해 상황과 미래까지 내다보고 할 것이다. 솔직한 선수라 충실하게 협상하겠다. 이지영도 팀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플레잉 타임도 그렇고 만족한다는 생각을 서로 교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타구단에서도 오퍼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미래 전략까지 생각하고 있다. 이들은 팀내에서 솔선수범했고 무형의 가치도 높다. 은퇴 후까지 고려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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