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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대표팀에선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소속팀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황의조(지롱댕 보르도)를 대표팀에서는 최전방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전했다.
보르도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 낭트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황의조 데이’를 맞아 한글이 병기된 유니폼을 입은 보르도는 황의조의 1골1도움 맹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황의조는 소속팀에서 최전방 보다는 측면 공격수로 주로 뛰고 있다. 낭트전에서도 윙어로 선발출전해 멀티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벤투호에서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로만 활약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에 대해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통해 얻는 부분이 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동일하게 뛰는 경우도 있고 다른 포지션에서 뛰는 경우도 있다”면서 “황의조는 우리팀에서는 포워드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원톱, 투톱의 차이는 있지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의조는 그동안 대표팀에서 손흥민 등과 투톱으로 뛰거나 원톱으로 최전방을 지켜왔다. 측면 미드필더나 2선 역할을 맡은 적이 없을 정도로 벤투 감독에게 스트라이커로 신뢰를 받고 있다.
벤투 감독은 소속팀 감독의 활용법에 대해서도 존중했다. 그는 “소속팀 감독은 다른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윙, 2선으로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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