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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옥타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가 고향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부산(이하 UFC 부산) 출전을 확정했다. 상대는 지난해 7월 UFC에 데뷔해 옥타곤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의 신예 리우 핑유안이다. 이로써 정찬성을 비롯해 최두호, 마동현, 강경호까지 UFC의 대표 코리안 파이터들을 모두 12월 21일 사직체육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강경호는 지난 2013년부터 UFC에서 활약하고 있다. 국내 UFC 파이터들 중에서는 ‘형님’에 속한다. 현재까지 옥타곤 전적은 5승 2패 1무효. 올해 2월과 8월에 이시하라 테루토, 브랜든 데이비스를 연달아 꺾으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25번을 싸웠고, 국내 무대에서도 오랫동안 활약했지만 고향인 부산에서 대회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태어나고, 자라고, 훈련까지 부산에서 하는 ‘뼛속까지 부산 남자’ 강경호가 홈그라운드에서 멋진 3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강경호가 상대할 리우는 데뷔전과 두 번째 경기에서 모두 판정승을 거두며 쾌조의 옥타곤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조나단 마르티네즈에게 KO패하며 UFC 무대 첫 패배를 맛봤다. 한국과 시차가 거의 없어 중국의 수많은 UFC 팬들도 지켜볼 이번 대회에서 리우가 어떤 경기를 보여줄까.
UFC 부산은 말그대로 코리안 파이터들이 총출동하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정찬성, 정다운, 박준용 등의 출전이 일찍이 확정됐고, 지난달 17일 UFC 부산 기자회견을 통해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와 찰스 조르단의 페더급 매치도 발표됐다. 마동현과 ‘스팅’ 최승우도 지난 1일 대진 발표를 통해 UFC 부산에 합류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강경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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