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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안동에서 열리는 MAX FC 20의 공식 포스터와 모든 대진이 발표됐다. 주최측은 12월 7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리는 ‘MAX FC 20 in 안동’의 모든 대진과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MAX FC 20회의 메인 이벤트는 헤비급 타이틀전이다. ‘명승사자’ 명현만(34·명현만 멀티짐)과 일본의 야마다 니세이(35·아이언 복싱짐)가 대결한다. 2018년 입식격투기로 돌아온 명현만은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MAX FC 18에서 KO승을, 같은 해에 열린 AFC 9에서도 40초만에 KO승을 거뒀다. 올해인 2019년 4월에는 기존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을 4라운드에 쓰러뜨리고 챔피언이 됐다. 이번 경기는 명현만이 챔피언이 된 이후 첫 방어전이다.
코메인 이벤트도 타이틀전이다. 미들급 챔피언 김준화(29·안양 삼산 총관)와 ‘늦바람 파이터’ 김민석(34·부산 팀매드)의 대결이다. 김준화는 MAX FC 무대에 올라 챔피언이 되기까지 미들급 강자로 군림해왔다. 2018년 12월 8일 MAX FC 16 안동에서 한성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에 올랐다. 이에 김준화에겐 안동은 남다른 도시이기도 하다. 김민석은 2000년대 격투기에 입문한 1세대 파이터이나 중도에 그만두고 2019년 4월 MAX FC를 통해 격투기에 복귀해 컨텐더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6월에 열린 MAX FC 19 in 익산에선 안경준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둬 미들급 도전자가 됐다.
메인 4경기는 ‘스몰이글’ 김상재(31·진해 정의회관)의 MAX FC 메인 무대 복귀전이다. 김상재는 일본과 한국 각종 단체에서 챔피언 벨트를 거머쥔 명실공히 한국 입식격투기 밴텀급 최강자다. MAX FC 1회부터 출전해 내리 승리를 거뒀으나 MAX FC 05에서 열린 밴텀급 초대 타이틀전에서 윤덕재에게 패했다. 이후 잠정 은퇴하는 듯 했으나, 올해 10월 MAX FC 컨텐더리그 18 대구에서 신예 이지선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복귀했다. 김상재의 상대는 슛복싱에서 활동하는 니타미츠 도시유키(43·넥스 스포츠) 현재 랭킹 5위다. 2017년, 2018 무에타이 일본 대표로 출전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메인 3경기에선 ‘간호사’파이터 김효선(40·인천 정우관)이 태권도 파이터 권혜린(26·팀 KMC)이 대결한다. 김효선은 MAX FC 여성 밴텀급 초대 챔피언으로 거침없는 돌격이 일품인 파이터다. 타이틀 방어를 준비하다 얻은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2018년 복귀 전을 치렀으나 패했고, 같은 해에 열린 1차 방어전에서 박성희에게 패해 타이틀을 내줬다. 이번 경기는 1년만에 치르는 복귀 전이다. ‘태권도 파이터’ 권혜린은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중학교 시절부터 태권도 선수 생활을 했으며 2017년에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다. 경기중 입은 부상으로 1년을 휴식한 뒤 2019년 인천에서 열린 KMPC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MAX FC를 통해 입식격투기에 데뷔한다.
메인 2경기는 안동 유슈 파이터와 대구 무에타이 파이터의 한 판 대결이다. 고교 우슈 선수로 활동중인 권대화(19·대한우슈협회/안동정진무도관)가 대구의 이호중(23·대구 더 파이터클럽)을 상대한다. 권대화는 우슈 엘리트 선수로 우슈 선수 육성으로 유명한 경북 영주 영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2019년 전국체전에서 고등부 금메달을 딸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상대 이호중은 MAX FC에서 활동하다가 군 입대로 3년간 휴식을 가졌다. 올해 10월 MAX FC 컨텐더리그 18 대구에서 치른 복귀 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현재 MAX FC에서만 3전 3승을 거두고 있는 무패 파이터다.
MAX FC 20의 시작을 뜨겁게 해줄 메인 1경기는 무패 10대 파이터들의 대결로 펼쳐진다. MAX FC 무패 이정현(18·싸비MMA)과 킥복싱 대회 무패의 차상화(19·창원 팀 가디언스)가 대결한다. 이정현은 프로 격투기 선수로 진로를 정하고 고교 1학년때 자퇴한 후 격투기에 집중하고 있다. MAX FC 2019 신인왕 출신으로 MAX FC에서 3전 3승을 기록중이다. 차상화 또한 프로 격투기 선수로 진로를 정하고 학업을 마치면 바로 체육관으로 달려와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경남지역 킥복싱 대회에 출전해 3전 3승을 거뒀다. MAX FC링에는 처음 출전한다.
MAX FC 이재훈 총감독은 “ 맥스FC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3년 연속 개최와 20회라는 의미까지 특별한 대회를 준비하고있다.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 선수를 비롯 대한민국 대표 입식격투기 선수들이 출전하며, 격투기 셀럽 중국의 쉬샤오둥 의 방한까지 매우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이다. 많은 격투기 팬들의 현장 참여 바란다”라고 전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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