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 배우 프로필 사진
이선주. 제공|한국연출가협회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사)한국연출가협회(이사장 윤우영)는 ‘제4회 임홍식배우상’ 수상자로 배우 이선주를 선정했다.

‘임홍식 배우상’은 2015년 11월 19일 국립극단이 제작한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서 공손저구 역으로 자신의 역할을 마치고 퇴장한 후 무대 뒤에서 심근경색으로 생을 마감한 고 임홍식 배우의 연극에 대한 열정과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는 연극의 환경을 딛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중견 배우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4회 임홍식 배우상’ 수상자인 이선주는 극단 사개탐사 소속으로 연극 ‘어떤 접경지역에서는’, ‘꽃의 비밀’, ‘전화벨이 울린다’, ‘우쿠리 낫:녀노소’, ‘아내들의 외출’, ‘억울한 여자’ 등에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개성이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여왔다. 1988년 대학교 3학년 중퇴 후 연극계에 입문하여 매년 쉬지 않고 크고 작은 역할로 우직하게 무대를 지켜 온 그녀는 현재 영화, CF, 드라마에서도 다양한 중년의 캐릭터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5시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진행된다. 상금 500만원과 임홍식 배우가 남긴 마지막 무대 위의 모습이 담긴 청동상패가 주어진다. ㈜에어로예성(대표 진규섭)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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