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이탈리아 출신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중국 대표팀 사령탑에서 전격적으로 물러난 가운데 후임으로 브라질 출신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타이탄 스포츠’는 16일 “스콜라리 감독이 중국 일부 기자들에게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15일 중립지역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시리아와 4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달 필리핀전 무승부를 포함하면 4경기 2승1무1패로 부진한 편이다. 4연승을 달린 1위 시리아와 승점 차가 5점이나 벌어졌다. 리피 감독은 시리아전 패배 뒤 중국 대표팀에서 물러날 것을 선언했다.

중국은 내년 3월부터 2차예선 나머지 4경기를 해야 한다. 비록 리티에 2군 감독이 지휘하지만 내달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도 중국 대표팀이 참가한다. 이 경기도 1군 감독이 보기는 봐야 한다.

그런 가운데 중국 명문 광저우 헝다를 이끌고 지난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끈 스콜라리 감독이 관심을 드러냈다. 리피 감독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이끌고 우승했다면, 스콜라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 감독직을 맡아 역시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나이는 71살로 리피와 같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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