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태국전을 하루 앞두고 최종 훈련 중인 베트남축구대표팀. 하노이 | 이용수기자

[하노이=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축구대표팀이 지난 UAE전보다 나은 환경에서 훈련을 마쳤다.

박항서호는 18일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조별리그 5차전을 앞두고 최종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 앞서 궂은 날씨로 하노이에는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기온도 떨어져 제법 쌀쌀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박항서호보다 먼저 훈련을 치른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이끄는 태국대표팀은 폭우를 그대로 맞아가며 훈련했다.

현지 시각으로 오후 7시 훈련을 시작한 박항서호 역시 세차게 몰아치는 비를 맞아가며 운동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소강 상태와 굵어지는 빗줄기를 반복하며 심술을 부리던 날씨가 박항서호를 향해 웃는지 맑게 갰다.

미딩국립경기장
바람이 세차게 부는 미딩국립경기장. 하노이 | 이용수기자

다만 세찬 바람은 여전히 불며 그라운드 위 선수들이 추위를 느끼게 했다. 박항서호는 미디어에 공개되는 시간이 지날 때까지 외투를 입고 운동했지만 이내 몸이 풀린 뒤에는 자켓을 벗고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갔다.

박항서호는 맑게 갠 날씨 덕분에 닷새 전 UAE전을 앞두고 훈련한 상황보다 더 나은 환경 속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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