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향 경남 산청군에서 아주 특별한 친선대회가 열렸다.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신안면 남부생활체육공원에서 60대 이상 100여명이 출전한 4개 도시 대항 실버 축구 친선대회가 개최됐다. 이 대회에는 산청군, 진주시, 창원시, 부산광역시 등 4개 도시를 대표한 실버 축구동호인 팀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4개 시·군 60대 축구 동호인 화합과 교류는 물론 축구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산청을 대표해서는 산청60대FC, 창원은 마산청춘축구단, 진주는 진주남강60대, 부산에서는 부산강서실버 축구단이 참가해 열띤 승부를 벌였다. 60대 이상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였지만 청년들 못지 않는 실력을 뽐냈다. 산청군은 박항서 감독의 고향이라는 특성과 좋은 체육 인프라를 통해 지역을 홍보하고 있다. 향후에도 실버 동호인 축구대회를 비롯해 여러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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