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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주제 무리뉴(57)의 토트넘 감독 수락 조건은 해리 케인(26)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성적 부진에 대한 결과다. 토트넘은 올시즌 12라운드까지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리그 4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했던 팀에게는 어울리지 않은 위치다. 무리뉴 감독은 “위대한 역사와 열정적인 서포터즈들을 가진 클럽에 합류하게 되서 기쁘다. 훌륭한 선수단도 나를 흥분시킨다. 이 선수들과 함께 일하는다는 점이 나를 매료시켰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 속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무리뉴가 감독직을 수락하기전,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케인을 2021년 6월까지 팔지 말라는 최후통첩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와 선수단의 신뢰를 두터웠다. 케인을 비롯해 델리 알리, 손흥민 역시 포체티노의 이별 소식에 SNS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에이스 케인을 구단에 잡아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는 레비 회장에게 케인을 팔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 감독직을 수락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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