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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삼성화재가 올시즌 두번째 V리그 클래식 매치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9 25-15 25-19 25-21)로 제압했다. 시즌 6승(5패)째를 올린 삼성화재는 2연승을 달리며 승점 20점을 확보해 우리카드(승점 18)를 밀어내고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2연패를 당했다. 올시즌 첫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끝에 패했던 삼성화재는 안방에서 열린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자존심을 살렸다.
삼성화재는 주포인 산탄젤로(28득점)를 비롯해 고준용(14득점), 송희채(13득점)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공격 삼각편대가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고준용은 이 날 경기에서 60%대의 순도 높은 공격 성공율을 자랑하면서 현대캐피탈을 괴롭혔다.
한편 국내파 선수들로 버텨온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의 새 용병이 조만간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부상으로 시즌 초반 낙마한 에르난데스의 대체자원인 우간다 출신의 다우디 오켈로가 오는 2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다. 터키리그에서 뛰다 지난 19일 현대캐피탈 선수단에 합류한 오켈로는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부상 낙마로 시즌 초반 악재를 맞은 현대캐피탈의 반전을 기대해볼만하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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