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우크라이나 연구자 대상 교육·토론 미팅 개최…유럽 임상시험은 이번이 처음
일양약품 연구자 미팅 슈펙트
일양약품은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글로벌 2차 3상 임상시험에 참가하는 연구자 대상 미팅을 진행했다. 제공|일양약품

[스포츠서울 이정수 기자] 일양약품은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글로벌 2차 3상 임상시험에 참가하는 연구자와 미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일양약품은 지난해 4월부터 국내에서 슈펙트 2차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글로벌 임상시험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이번 달 터키 보건당국으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았고, 곧 터키와 우크라이나에서 3상 임상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다. 유럽 지역에서 슈펙트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미팅은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 사항과 향후 계획 등을 점검·논의하고, 2개국 의료기관·연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연구자가 참여한 토론도 진행됐다.

교육·토론에서는 ▲다른 약물에 비해 비가역적인 중대한 이상반응이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이상반응 발생 시 약물용량 조절로 쉽게 이상반응이 조절되는 점 ▲초기 약물 반응이 강해 치료적 관해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이 주목됐다.

미팅에는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와 일양약품 연구진, 도영록 계명대 교수를 비롯해 터키 6개 의료기관과 우크라이나 5개 의료기관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백혈병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한 경쟁적인 약가와 중국 진출 후 굳건히 쌓아 온 입지를 기반으로 유럽에서도 성공적인 슈펙트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수기자 lee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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