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식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제공 | KOVO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안드레아 산탄젤로의 활약이 팀에 보탬되고 있다.”

삼성화재 에이스 박철우의 부상에도 힘을 낼 수 있는 신진식 감독의 설명이다. 삼성화재의 사령탑 신 감독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방문 경기를 앞두고 최근 약진에 관해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20(6승5패)으로 대한항공(1위·승점 24)과 우리카드(2위·승점 21) 등 상위권을 바짝 추격했다. 신 감독은 “(우리카드전은) 중요한 경기”라며 “상위권 팀을 잡아야 올라갈 수 있다. 오늘 경기를 하고 일주일 뒤 우리카드(12월4일)와 재차 만난다. 중간에 KB손해보험(30일)과 경기도 있다. 이날을 포함해 3경기가 앞으로 시즌을 나아가는데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가 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건 부상 중인 박철우 대신 산탄젤로가 활약 중이기 때문이다. 9경기 78점을 기록 중인 그는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박철우의 자리를 채우고 있다. 신 감독은 “(박철우는)발목과 무릎이 좋지 않아 뛰어도 3일 이상 쉬어야 한다. 휴식을 주면서 치료해야 한다. 산탄젤로의 체력이 떨어질 때 박철우가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라며 “상황에 맞게 박철우가 들어가서 활약해야 한다. 다방면으로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회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산탄젤로를 향한 신 감독의 믿음도 커지고 있다. 신 감독은 “외국인의 실력이 많이 올라왔다. 팀에 보탬되고 있다. 한 명가지고 (시즌을 치르기에는) 힘들다. 신인들도 들어와서 힘을 더해야 한다”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부족한 부분이 하나씩 채워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의 주문대로 삼성화재는 신인들이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정성규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신 감독은 “특별한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신인은 신입답게 하라고 주문했다. 이전까지 파이팅 외치는 선수들이 없었다. 그래서 그렇게 주문했다. 신인은 실패해도 문제 없기 때문에 다른 신인들에게도 원 포인트 서버로 나왔을 때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한다”라고 밝혔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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