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독려하는 유도훈 감독[포토]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안양=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국내 선수 활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짧은 슬럼프에 빠진 전자랜드지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전보다 ‘재미있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지난 시즌과)다를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건넸다. 한층 성장한 김낙현, 이대헌 등 ‘토종’ 선수들을 전면에 내세운 유 감독은 “승부처 등 중요한 순간마다 국내 선수들의 역할이 필수가 됐다”고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기술적인 플레이도 중요하지만, 이제 국내 선수 4명이 코트에서 더 자주 뛰게 됐다. 그런 부분들이 경기의 재미를 높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선수 플레이 지분율이 많아짐에 따라 더 많은 국내파 스타들이 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감독은 “새로운 국내 스타들이 계속 나와줘야 한다. 김낙현이 그렇다”며 “그래야 팬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생기지 않겠나. 경기가 막판까지 5~7점차 승부로 이어지거나, 승패가 결정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럴 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촘촘해진 순위권 경쟁에 대해서도 국내 선수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축 선수 이대헌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백이 커진 탓이다. 이대헌은 지난달 20일 KGC인삼공사전 경기 도중 블록 과정에서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복귀까지 약 6주~8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 유 감독은 “사실 1, 2라운드가 끝나고 봐야 어느 정도 그림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3라운드를 앞둔 시점에서 다시 순위권이 요동 치고 있다. 국내선수 부상 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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