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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웹툰 원작 영화의 흥행 계보를 또 한번 기대해도 될까.
오는 18일 개봉 예정인 영화 ‘시동’(최정열 감독)이 ‘강철비’ 그리고 ‘신과함께’ 시리즈를 잇는 흥행작이 될지 관심이 높다.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풍성한 볼거리 그리고 원작과 같은 싱크로율 높은 캐릭터가 호감도를 높이는 것. 영화는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14년 연재 이후 평점 9.8점을 기록한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것으로 영화 ‘베테랑’과 ‘엑시트’ 제작진이 참여해 원작의 매력을 살리는 동시에 풍성한 볼거리를 스크린에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또한, 각기 다른 개성의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한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등 배우들의 신선한 캐스팅 조합과 시너지는 ‘시동’만의 유쾌한 에너지를 완성해 생동감 넘치는 재미를 만들어냈다.
최근 개봉작 중 웹툰을 영화한 작품의 성적은 좋았다. 웹툰 ‘스틸레인’을 원작으로 한 양우석 감독의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강철비’(2017)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 볼거리와 정우성, 곽도원의 케미가 돋보이는 연기 호흡으로 호평을 불러일으키며 4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 주호민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신과함께-죄와 벌’(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8) 시리즈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스팅과 탄탄한 스토리로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영화 관계자는 “웹툰을 영화화 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최근 작품들의 성적이 좋았다. 무엇보다 웹툰과 같은 싱크로율이 높은 캐스팅에 더욱 호감을 사고있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
“시동의 경우 세상을 향해 시동을 건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는 일상을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던 시절을 살아온 혹은 그 시절을 살아가고 있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공감을 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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