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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시즌 시작 뒤 오늘이 톱3 안에 들 정도로 분위기 좋았다.”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19)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시즌 시작하고 오늘의 톱3 안에 들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개막전 만큼 분위기가 좋았고 오늘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루시아 프레스코가 이날 13득점으로 활약했다. 박 감독은 “백어택을 많이 시도했다. 아직 본인 타이밍이 맞지 않다. 힘을 실어서 때릴 수 있는 연습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독려했다.

흥국생명은 중요한 순간 박현주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박 감독은 “어린 선수가 많은 관중 앞에서 긴장하지 않고 잘 해줬다. 좋은 선수들은 그런 장점이 있어야 한다. 갑자기 우리팀 인기녀가 됐다”라고 칭찬했다.

1~2라운드 GS칼텍스에 모두 졌기에 이날 완승이 흥국생명에 값지다. 박 감독은 “시즌 흐름상 오늘 경기는 이겨야되는 순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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