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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폴리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대승을 거둔 사령탑이 경기 직후 경질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떠난다.

나폴리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나폴리에 위치한 산파올로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E조 6차전에서 헹크를 4-0으로 완파했다. 나폴리는 E조 2위(승점 12)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나폴리가 UCL 16강 확정을 지은지 3시간도 되지 않아 안첼로티 감독은 경질이 확정됐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긴했지만 헹크전 이전까지 9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부진을 이어간 것이 결정타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UCL와 전신인 유로피언 컵을 3차례 우승한 유일한 지도자다. 2009~2010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이끌고 리그와 FA컵 정상에 오르며 더블을 기록했다.

그는 1년 반만에 나폴리를 떠나게 됐지만 그래도 명장으로서 여러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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