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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베트남을 동남아시아(SEA)게임 축구 첫 금메달로 이끈 박항서 감독이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14일 입국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13일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 14일 새벽 6시 부산 김해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 선수단은 경남 통영에서 8박 9일간 내년 1월 U-23 아시아선수권 본선 대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총 16개국이 참가하는데 상위 3팀은 내년 7월 도쿄 하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박 감독은 큰 대회를 앞두고 한국에 와서 훈련을 곧잘 한다. 지난해 11~12월 스즈키컵을 앞두고는 파주 NFC를 찾아 국내 프로 2군과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이번엔 한국이 추운 12월이어서 남쪽 지방을 찾다가 통영을 선택하게 됐다. 박 감독은 통영에서 가까운 경남 산청 출신이다.
언론에 따르면 박 감독은 “대한민국 국민과 축구팬들, 베트남 국민들의 격려가 있어 SEA게임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재직기간에 우승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목표를 내년 1월 태국 U-23 아시아선수권에서의 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통과에 뒀다.
박 감독은 베트남에 부임한 뒤 지난 1월 U-23 아시아선수권 준우승, 8월 아시안게임 4강, 12월 AFF 스즈키컵 우승, 지난 1월 아시안컵 8강, 3월 U-23 아시아선수권 예선 1위, 최근 SEA게임 우승 등 참가하는 대회마다 성공 스토리를 써나갔다. 현재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도 3승2무로 G조 1위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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