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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돌아온 이대성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주 KCC가 서울 삼성에 완승을 거두며 상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KCC는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83-75 (22-20 23-15 17-21 21-19)로 승리했다. 다섯명의 선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했다. 부상을 털어낸 이대성이 공격 중심에서 제 역할을 했다. 이날 이대성은 19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송교창(13점 4리바운드)과 송창용(13점 6리바운드)도 힘을 보탰고 라건아는 1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막강한 조직력이 승리 요인이 됐다. 팀 리바운에서 42-22, 어시스트 21-15로 우위에 서며 공격 흐름을 잘 잡았다. 1쿼터에는 22-20으로 리드했고 2쿼터에도 이정현과 송창용의 3점슛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고른 활약을 앞세워 45-35 10점차까지 격차를 벌린 뒤 후반전을 시작했다. 3쿼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대성과 라건아가 분전했으나 3분 동안 득점 없는 플레이가 이어졌다. 기회를 노린 삼성이 내리 득점해 49-49까지 따라붙었다.
해결사는 이대성이었다. 이대성은 3점슛을 연속 두 번 성공시켜 55-49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유현준과 송창용의 집중력으로 62-56 순식간에 차이가 벌어졌다. KCC의 속공 플레이가 낳은 결과다. 이날 KCC는 속공에 의한 득점을 18점이나 올리며 빠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4쿼터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삼성이 3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침묵했고, 송창용과 라건아가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송교창이 3점 슛으로 힘을 보태며 70-56까지 달아났다. 이대성은 경기 막바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김준일이 20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KCC의 조직력에 밀려 연승 행진을 멈췄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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