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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테크 로고. 제공|네온테크

[스포츠서울 이주희 기자] “내년부터 드론사업이 성장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네온테크는 12일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산업용 드론 사업 전략 등 회사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회사는 내년 2월 초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황성일 네온테크 대표이사는 “IPO(기업공개)는 사업 안정성이 확보된 기존사업 기반에 폭발력 있는 신규사업 본격화를 촉진해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최근 소재·장비 국산화, 4차산업 이슈에 실질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관련 장비와 드론 장비로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년 설립된 네온테크는 반도체제조용 기계 업체로 장비사업, 자동차 부품 유통사업을 기반으로 2015년 드론사업에 진출했다. 첨단 IT(정보기술)를 융합한 고객 맞춤형 드론 솔루션인 ‘앤드론’을 개발했고 택배·국방·보안·소방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 가능한 자체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

엔드론은 ▲이동체 위치·상태 탐지 및 인식기능 ▲전구간 자동비행이 가능한 자동임무 수행 ▲드론 간 원활한 통신연결이 가능한 통신네트워크 ▲다수의 드론을 통제 및 근접비행 ▲맞춤형 특수 드론 개발 ▲네크워크 암호화 등을 장점으로 갖고 있다.

또 주력 장비인 적층세라믹콘덴서 커터(MLCC Cutter)도 IT 시장에서 전장용 MLCC시장이라는 전환기를 맞이해 신규장비를 수주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주와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네온테크 관계자는 “고도가 불안정한 해상 및 산간지역에 맞춤형 드론을 제조부터 운영까지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은 국내에서 네온테크가 유일하다”며 “내년부터 드론사업이 기업 성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일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온테크는 최근 4년간 연평균 약 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29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실현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7.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네온테크는 DB금융스팩6호(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을 통해 상장할 예정으로 오는 24일 합병 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다. 네온테크와 DB금융스팩6호 합병 비율은 1대 7.8975다. 공모주식은 총 249만9773주로 보통주 2909만3252주, 우선주 140만6521주다. 공모금액은 총 610억원이다.

hh2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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